Vertical Community

:홍대 예술인을 위한 공간

Vertical Community

:A Space for Artists in front of Hongdae

Graduation Exhibition

Hyungu Kang / 강현구 作

[프롤로그]

홍대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젊음의 메카, 길거리 공연 을 떠올리지만 오래전 부터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 것은 문화 예술로서의 상징적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

1980년대 부터 홍대앞을 중심으로 미대생과 예술인들이 주택 월셋방을 화실, 작업실로 사용하면서 주변 대안 공간에 전시, 공연을 하였다. 하지만 문화적 요소로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며 사람들이 점점 모이게 되면서 지역은 점차 발전하고 장소성이 문화에서 상업으로 변해가면서 작업공간으로 이곳을사용하던 이들이 하나 둘씩 외부로 빠져나갔다. 주변으로 밀려난 예술인들은 홍대앞이라는 장소성을 가진 범위가 점차 커짐과 동시에 상수, 합정 그리고 최근에는 연남, 망원, 연희동 일부까지 확대해 나갔다.

그리고 예술인들이 전시, 공연등을 하기 위해 장소를 제공해 주던 대안공간 또한 이들이 떠나고 상업화로 인한 젠틀리피케이션등의 문제로 점점 숫자가 줄어 들기 시작했고 지금의 홍대는 문화적 요소가 사라져 감에 따라 이전의 모습을찾아 보기 힘들어 졌다.

더 넓은 범위에서의 홍대가 문화, 예술을 품을 수 있게 그리고 예술인들이 활동 할 수 있는 대안공간을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홍대의 장소성을 다시 한번 옛날의 기억으로 되돌렸으면 한다.